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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2: 셀리나

그는 나를 사랑해. 아니, 그가 말로 표현하진 않았지만 지금으로선 충분히 가까워졌어. 우리는 함께 몸을 웅크리고 있고, 그의 팔이 나를 꽉 감싸고 있어. 내가 나타났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질지 전혀 예상하지 못했어. 그가 나를 잊고 다른 사람을 만났을까? 그가 아직 다른 사람을 만나지 않았다면 여전히 나를 원할까?

그에게 돌아갈 용기를 내는 데 모든 것을 쏟아부었어. 떠났던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해. 나 자신에 대해 배워야 할 것들이 있었어.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강한 사람이었어. 더 강해질 수 있어. 우리를 함께 붙들고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