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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05

하모니가 잰더의 번호로 다시 전화를 걸기 위해 휴대폰을 들어 올리는 순간, 화면에 알림이 떴다—왓츠앱으로 온 아리아나의 새 메시지였다.

그녀의 엄지손가락이 화면 위에서 머뭇거렸다. 의심과 짜증이 마음속에서 충돌하며 망설였지만, 결국 호기심이 이겼다. 그녀는 메시지를 탭해 열었다.

[기다리지 마. 그는 오지 않을 거야]

하모니의 눈썹이 혼란스러움으로 찌푸려지며, 예상치 못한 메시지에 심장이 빨라졌다.

그녀의 손가락이 휴대폰을 꽉 쥐어 삐걱거리는 소리가 날 정도였고, 심장이 쿵쾅거리며 빠르게 답장을 썼다.

[무슨 말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