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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87

로셸은 아리안나를 아파트로 안내하며, 그녀의 어깨를 단단히 감싸고 소파로 이끌었다. 아리안나가 자리에 앉자 로셸은 부엌으로 사라졌다가 잠시 후 따뜻한 물 한 잔을 들고 돌아왔다. 그녀는 아리안나의 떨리는 손에 잔을 조심스럽게 쥐어주었다.

"여기, 이거 마셔. 도움이 될 거야."

아리안나는 희미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두 손으로 잔을 감쌌다. 그녀는 천천히 물을 마시며 따뜻함이 건조한 목구멍과 불안한 위장을 진정시키도록 했다.

로셸은 베개를 집어 가슴에 안은 채 아리안나 옆에 앉았다. 그녀는 아리안나가 진정되기를 기다리며 부드럽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