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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43

아리안나는 자신이 곧 걸어갈 길이 위험으로 가득하다는 것을 알았지만, 르네의 눈물이 흐르고 그녀의 애처로운 간청이 방 안에 울려 퍼질 때, 그녀는 자신의 가장 어두웠던 시절로 되돌아갔다.

완전히 혼자이고, 누구도 손을 내밀어 주지 않는 절망감은 아리안나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것이었다. 그 기억이 그녀를 관통하며 흘러, 그녀 안에 흔들림 없는 결의를 불러일으켰다. 그녀는 르네에게 등을 돌릴 수 없었다. 그녀가 가장 누군가를 필요로 할 때는 더더욱.

마음을 다잡은 아리안나는 재빨리 방 구석으로 이동해 휠체어를 가져왔다. 그녀의 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