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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26

아리안나는 계속해서 차량을 요청했지만 응답이 없어 좌절감과 절망감에 압도되었다. 기다림은 예상보다 훨씬 길게 이어졌고, 그녀가 제시한 요금은 충분히 합리적이었다. 아무도 도와주러 오지 않는다는 사실이 분명해지자, 그녀는 지친 한숨을 내쉬었다. 더 이상 기다릴 여유가 없음을 인정하며, 앱을 닫고 빌라에 등을 돌린 채 마지못해 길을 따라 걷기 시작했다.

오후의 태양이 그녀를 내리쬐며, 그 빛은 그녀의 볼을 장밋빛으로 물들이고 이마에 땀방울을 맺게 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그 불편함은 그녀에게 익숙한 것이었다. 세계를 두 해 동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