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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23

아리안나는 로셸이 그녀를 위해 확보해준 주소인 아홉 번째 빌라로 다가갔다. 그곳은 셀비의 개인 저택으로, 조용한 고급 단지 내에 자리잡고 있었다. 문 앞에 서서, 그녀는 안정을 취하기 위해 깊게 숨을 들이마시고 단호한 손길로 초인종을 눌렀다.

몇 초간 침묵만이 흘렀다. 그리고 희미한 발소리가 안에서 울려 퍼지더니, 문쪽으로 다가오며 점점 커졌다. 문이 살짝 열리며 셀비의 경계하는 얼굴이 드러났다. 그녀를 보자 그의 눈썹이 놀라움으로 치켜 올라갔고, 분명히 그녀의 방문에 당황한 기색이었다.

놀라움의 순간은 잠시뿐이었다. 그의 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