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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11

하모니는 교수를 설득하기 위한 시도를 더 강화할 준비를 하며 깊게 숨을 들이쉬었다. 하지만 그녀가 한 마디도 더 하기 전에, 셀비의 차가운 목소리가 공기를 가르며 울렸다.

"잭슨 씨, 나가 주세요."

하모니는 얼어붙었고, 자신이 잘못 들었을 거라고 확신했다.

"죄송하지만, 뭐라고요?"

셀비는 분명히 짜증이 난 상태로, 자신의 말을 반복하지 않았다. 대신 문쪽을 향해 목소리를 높였다.

"이 여성을 밖으로 안내해 주세요."

바로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비서가 즉시 들어왔다.

"잭슨 씨, 저를 따라와 주세요."

충격과 불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