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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95

찻집에서 잰더는 휴대폰을 확인한 후 주머니에 넣었다. 그는 재크를 바라보았다.

"즐겁게 보내. 난 이만 가볼게."

재크는 뒤로 기대며 눈살을 찌푸렸다.

"벌써 가? 하모니가 정성껏 우린 차 맛도 제대로 보지 않았잖아! 게다가 존도 아직 오지 않았고. 뭐가 그렇게 급한데?"

잰더는 대답하지 않고 재킷을 집어 들며 떠날 준비를 했다.

테이블 건너편에서 하모니의 손가락이 팽팽하게 주먹을 쥐었고, 그녀의 손톱이 피부를 파고들었다. 그녀는 내면에서 치솟는 분노를 억누르려 애쓰고 있었다.

또 그 아리안나가 방해하는구나.

재크는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