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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37

잰더의 주먹은 옆구리에 꽉 쥐어져 있었고, 아리안나를 바라보며 온몸에 긴장감이 흐르는 것을 느꼈다. 그의 숨소리는 점점 거칠어졌지만, 그는 한 발짝도 더 가까이 다가가지 못한 채 그 자리에 뿌리박혀 있었다. 그의 검은 눈동자는 그녀의 모든 행동을 쫓았고, 그 눈에는 흥분과 의심이 뒤섞여 있었다.

아리안나는 물잔을 입으로 가져갔지만, 마시기 직전에 멈췄다. 그녀의 잔을 쥔 손에 힘이 들어갔고, 감정은 혼란의 소용돌이 속에 있었다. 그녀의 마음속에는 두려움과 진정으로 원하는 것 사이에서 생각들이 빠르게 교차했다.

그녀는 눈을 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