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오 같은 것

챕터 154

잰더의 분노가 너무 생생하게 느껴지는 것은 당연했다. 마치 그가 언제든지 그녀를 갈가리 찢어버릴 준비가 되어 있는 것 같았다.

아리안나는 킹 할머니의 영향력이 빌라를 넘어 병원까지 미칠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노인들이 종종 가장 지혜롭다는 옛말이 이 경우에는 사실로 증명되었다.

혼자서 잰더를 마주한다는 생각은 그녀에게 공포 그 자체였지만, 킹 할머니의 관찰자가 그녀의 행동에서 어떤 불일치라도 발견한다면 잰더의 보복이 신속하고 무자비할 것임을 알고 있었다. 그의 잠재적 반응에 대한 생각만으로도 그녀의 등골이 오싹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