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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1

문이 쾅 닫히고, 그의 발소리가 멀어지면서 방 안에는 섬뜩한 침묵만이 남았다.

그제서야 아리안나는 눈을 떴고, 눈물이 걷잡을 수 없이 뺨을 타고 흘러내렸다.

그녀는 소리 없이 울었고, 커다란 눈은 천장에 고정되어 있었다.

가슴이 아팠고, 이가 딱딱 부딪힐 정도로 깊은 한기를 느꼈다.

그녀는 천천히 몸을 웅크리고 자신을 꽉 껴안았다.

그 순간, 그녀는 젠더와 함께했던 달콤한 순간들이 단지 자신의 상상 속 환상이었던 것은 아닌지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

만약 그것이 꿈이 아니었다면, 어떻게 그는 그녀를 이토록 깊이 상처 입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