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오 같은 것

챕터 137

잰더는 맹렬한 기세로 액셀러레이터를 밟았고, 차는 밤의 어둠 속으로 질주해 나갔다. 아리안나는 갇혀서 그의 자비에 의지할 수밖에 없었다.

그녀는 차가 도로를 따라 질주하며 난폭하게 교통 흐름을 가로지르는 모습을 무력하게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매번 급격한 회전과 갑작스러운 방향 전환으로 인해 그들이 치명적인 사고 직전에 있는 것만 같았다. 그녀의 얼굴이 창백해졌고, 공포가 밀려오면서 가슴이 두근거리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아리안나는 차의 손잡이를 너무 세게 움켜쥐어 손가락 관절이 하얗게 변했다. 그녀는 깊고 불안정한 숨을 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