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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5

잰더는 젓가락을 우아하게 들어 정중하게 국수를 음미했다. 그의 잘생긴 얼굴은 아리안나의 요리를 먹는 중에도 마치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에서 식사하는 것처럼 평온하고 흐트러짐 없었다.

아리안나는 그가 명백한 만족감으로 매 입가득 음식을 먹는 모습을 믿기지 않는 듯 지켜보았다. 심지어 국물을 맛볼 때도 거의 움찔하지 않았다. 젓가락을 내려놓으며 잰더는 자신의 평가를 내렸다.

"나쁘지 않은데."

아리안나의 입술이 놀라움에 벌어졌고, 그녀는 당황하여 대답을 하지 못했다.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지? 그녀는 완전히 어리둥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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