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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

찰리의 연약한 몸은 병원 침대에 꼼짝 않고 누워 있었고, 얕은 숨소리만이 생명의 유일한 징후였다. 한때 생기 넘쳤던 그의 뺨은 이제 창백하고 움푹 들어가 있었으며, 예전의 활기찬 소년과는 뚜렷한 대조를 이루었다.

마가렛의 눈물 어린 호소가 삭막한 병원 병실에 울려 퍼지는 동안, 아리안나는 상충되는 감정들이 물밀듯이 밀려오는 것을 느꼈다.

분노, 원망, 좌절감이 그녀 안에서 싸우며 상황을 이해하려고 애쓰고 있었다.

"네가 아버지와 나에게 화가 난 것은 알아," 마가렛이 감정에 복받쳐 흐느끼며 말했다.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