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지 못한 사랑

챕터 961

컵이 문틀에 부딪힌 후 바닥에 떨어져 산산조각이 났다.

퀸은 눈치채지 못한 것 같았다. 그녀는 병원을 나왔지만 리갈 리버사이드로 돌아가지 않았다. 대신 병원 옆 공원에서 밤을 보냈다.

게티의 말이 계속 머릿속을 맴돌았다.

퀸과 알렉산더는 20년 동안 서로를 알아왔다. 그의 현재 차가운 태도를 고려하면, 게티가 그를 구했다 해도 좋아하지 않는 사람과 사귈 리가 없었다.

그가 이미 전부터 게티를 좋아했던 게 아니라면.

하지만 알렉산더는 이전에 게티에게 어떤 관심도 보인 적이 없었다. 퀸이 게티를 데려왔을 때도 대부분 그녀를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