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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16

마야는 카페로 성큼성큼 들어왔다. 손님은 몇 명 정도만 드문드문 앉아 있었다.

퀸은 문 옆에 앉아 커피를 홀짝이며 휴대폰을 만지작거리고 있었다.

마야가 다가와 퀸을 노려보았다.

"준비됐어요?" 퀸이 마야의 존재를 느끼며 물었다.

마야는 퀸 맞은편에 털썩 주저앉았다. "배고파. 아침 좀 사와."

"뭐 드시고 싶으세요?" 퀸이 물었다.

"아무거나," 마야가 쏘아붙였다. 어차피 퀸이 뭘 사오든 만족하지 않을 것이었다.

"정말 아무거나요?" 퀸이 확인했다.

마야는 짜증난 표정을 지었다. "못 알아들어? 넌 내 보조야.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