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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77

퀸은 빈 그릇을 쟁반에 다시 올려놓고 알렉산더를 올려다보았다.

그는 침착하게 쟁반을 올리비아에게 건네주고, 일어서서 퀸에게 말했다. "먼저 옷을 갈아입는 게 좋겠어."

올리비아는 그를 따라 나가며 문을 닫았다.

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리자마자, 퀸의 표정이 변했다. 그녀는 입을 막고 황급히 화장실로 달려갔다.

그녀는 변기 위로 몸을 숙이고 격렬하게 토했다.

약은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쓰고, 누구라도 견디기 힘들 정도였다. 기억상실 전이든 후든, 그녀는 이런 강한 자극을 감당할 수 없었다.

약이 이렇게 끔찍한 맛일 줄은 몰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