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지 못한 사랑

챕터 87

갑작스럽고 소란스러운 울음소리가 고요한 침묵을 깨뜨리며,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사람들의 주의를 끌었다. 조셉은 얼굴을 손으로 감싸고 바닥에 쪼그려 앉아 있었다.

그의 흐느낌은 고요함을 뚫고 방 안에 울려 퍼졌다. 한편 알렉산더는 무심하게 서서 플라스틱 총을 가지고 장난을 치고 있었다.

그의 태도는 무관심했고, 조셉의 얼굴을 타고 흐르는 눈물에 전혀 신경 쓰지 않는 듯했다. 그의 관심은 오로지 손에 들고 있는 장난감에만 집중되어 있었고, 마치 조셉의 고통이 자업자득이라는 듯한 태도였다.

퀸은 심장이 빠르게 뛰는 것을 느꼈고,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