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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35

공포가 그녀를 삼키자, 그녀는 문고리를 더듬어 찾아 문을 열고 마치 짐승이 쫓아오는 것처럼 뛰쳐나갔다.

퀸은 침실까지 내내 달려가, 문을 밀어 열고 이불 속으로 숨었다.

그녀의 심장은 빠르게 뛰고 있었고, 이불 아래에서 떨고 있었다.

그녀는 귀를 막았고, 조각난 기억들이 그녀의 마음속을 스쳐 지나가며 극심한 고통을 주었다.

애비게일이 문을 밀어 열고 즉시 이불 아래 숨어있는 그녀를 발견했다. 그녀는 조용히 다가가 이불을 잡고 홱 잡아당겼다.

"잡았다!" 애비게일이 신나게 말했다.

그녀는 퀸을 놀라게 하려고 했지만, 이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