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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62

알렉산더는 잔해를 뚫어지게 바라보았고, 공기 중의 연기와 불길이 점차 그의 시야를 가렸다.

바깥 공터에 도착해서야 알렉산더는 정신을 차렸다.

"알렉산더!"

"케네디 씨!" 카일이 기쁨에 찬 모습으로 달려와 알렉산더에게 물병을 건넸다.

알렉산더는 물을 손짓으로 거절하고, 눈을 감은 채 잠시 침묵을 지켰다.

잠시 후, 그는 눈을 뜨고 거의 폐허가 된 빌라를 바라보며 물었다. "누가 게티를 여기 오게 했지?"

카일은 놀라서 케이틀린과 눈빛을 교환했다.

그들도 게티가 나오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혹시...

의사가 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