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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21

목욕을 마친 후, 거의 정오가 되었다. 알렉산더는 퀸이 옷을 입는 것을 도와주고 식사를 주문했다.

퀸은 소파에 다리를 꼬고 앉아 테이블 위에 펼쳐진 음식을 바라보았다. 그녀의 배고픔은 오리온을 찾고 싶은 열망을 빠르게 압도했다. 그녀는 알렉산더가 건네준 스테이크 조각을 받아 손으로 먹기 시작했다.

알렉산더는 소파에 기대어 그녀가 먹는 모습을 조용히 지켜보았다.

창문이 열려 있었고, 찬 바람이 불어 들어왔다. 알렉산더는 주먹을 입에 대고 몇 번 기침을 했다.

그는 이미 부상을 입은 상태였고, 소렌의 지시 이후 이틀도 안 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