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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16

"당장 나가세요!" 오리온의 얼굴이 붉게 달아올랐다. 그는 이렇게 심한 당혹감을 느껴본 적이 없었다. 특히 퀸의 호기심 어린 순진한 시선 아래에서는.

퀸은 고개를 저으며 옷을 벗으려고 손을 들어올렸다. 오리온은 놀라서 재빨리 다가가 그녀의 손을 밀어냈다.

오리온이 말했다. "퀸, 제발. 부탁이야. 밖으로 나가줘!"

퀸은 잠시 멈추고, 그의 가슴을 따라 시선을 내렸다.

오리온은 재빨리 자신을 가리며 절망감을 느꼈다.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어 서둘러 샤워실에서 나와 수건을 집어 허리에 둘렀다. 그제서야 그는 약간의 존엄성을 되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