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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0

그녀 앞에 영상들이 소용돌이치다가 결국 끔찍한 살점 뒤엉킨 모습으로 정지되었다.

마음 깊은 곳에서 생각이 올라왔다. '아기가 많이 아팠겠지, 그렇지?' 퀸의 마음이 그 생각에 아파왔다. 눈을 감고, 그녀는 차가운 칼날을 손목에 대었다.

살짝만 당기면 해방을 약속하는 진홍빛 선이 그녀의 피부에 피어났다. 바로 그때, 주머니 속 휴대폰이 진동했다. 눈을 뜨고 잠시 칼을 응시하다가 휴대폰을 꺼냈다. 애비게일에게서 온 메시지였다. 그토록 불안하게 기다리던 메시지가 이런 중요한 순간에 도착했다.

퀸은 속눈썹을 깜빡이며 왓츠앱을 열고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