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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72

알렉산더의 표정이 오리온을 노려보며 몇 단계 어두워졌고, 그의 눈에는 악의의 기색이 역력했다.

퀸 역시 알렉산더의 강렬한 시선에 놀라 본능적으로 손가락을 꽉 쥐었다.

알렉산더가 퀸에게 시선을 돌렸을 때, 그의 표정은 마치 퀸이 목격한 것이 단지 환상이었던 것처럼 부드러워졌다.

알렉산더가 말했다. "좋아, 가자. 그의 헛소리는 듣지 마."

퀸은 의심스러운 눈으로 오리온을 바라보며 알렉산더를 따라 문 쪽으로 향했다. 그들이 출구에 거의 도달했을 때, 오리온은 어디서 나왔는지 모를 힘을 끌어모아 션의 손아귀에서 벗어났다.

오리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