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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97

퀸은 여전히 알렉산더를 찾고 있었다.

하지만 랜던이 그녀를 끌어당겨 이상한 의상으로 갈아입게 했다. 배꼽이 드러나는 털이 달린 크롭탑, 하얀 털 반바지, 그리고 토끼 귀가 달린 모자.

퀸은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며 마치 토끼로 변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랜던이 말했다. "가자."

랜던은 그녀를 끌고 나갔다.

이미 크루즈 선박은 출항했고, 거대한 배는 천천히 바다를 가로질러 끝없는 대양을 향해 움직이고 있었다.

퀸은 그를 따라 군중과 복도를 지나 두 층을 올라가 최상층에 도착했다.

이곳에는 경비원들이 있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