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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34

"맞아요. 우리는 이혼했어요. 제가 너무 간섭했네요!

"여기 있고 싶으면 그 빌어먹을 개 두 마리랑 계속 있어요!"

이 말과 함께 알렉산더는 뒤돌아서 뒤도 돌아보지 않고 걸어갔다.

땅에 있던 우산은 그대로 남아있었지만, 그는 그것을 멀리 걷어찼다.

퀸은 그저 그를 바라보며, 그가 혼자 비 속으로 걸어가는 것을 지켜봤다. 폭우가 그의 모습을 삼켜버렸다.

그녀는 그가 차에 타서 멀리 운전해가는 것을 지켜봤다. 빛줄기가 사라지고, 주변은 어둠 속에 잠겼다.

퀸은 정자에 멍하니 앉아 비가 자신의 얼굴을 때리도록 내버려두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