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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04

퀸의 시선이 그에게 고정되어 있었다, 기대와 불확실함이 담긴 응시.

그가 펜을 종이에 대는 순간, 그녀는...

하지만 생각을 마치기도 전에, 알렉산더의 손이 갑자기 올라와 사직서를 움켜쥐었다.

그는 그것을 반으로 찢고, 반쪽들을 공처럼 구겨서 무심하게 휴지통에 던져버렸다.

퀸은 그저 그를 바라볼 수밖에 없었고, 그녀의 표정은 놀라움으로 가득 찼다.

의자에 등을 기대며, 알렉산더의 목소리가 방 안에 울려 퍼졌다. "다시 써."

퀸의 이마에 주름이 잡혔다.

"왜요?" 그녀가 물었다.

알렉산더가 비웃으며, 조롱이 섞인 말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