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지 못한 사랑

챕터 382

코마에 갇힌 퀸은 미묘하게 몸을 움직였고, 그녀의 속눈썹은 갇힌 나비의 날개처럼 파르르 떨렸다.

한 손이 뻗어 나와 그녀의 옷을 벗기려 했지만, 그 손이 성공하기 전에 퀸은 갑자기 몸을 돌려 소파 가장자리에 구토를 했다.

신속한 반사 신경으로 행동한 챈들러는 불쾌한 장면에서 카메라를 급히 돌렸다.

그 갑작스러운 행동으로 라이브 스트리밍 방의 시청자 수가 순식간에 오백 명이나 급감했다.

메스꺼움의 파도가 지나간 후, 퀸의 의식이 희미하게나마 돌아오기 시작했다. 그녀는 큰 노력을 들여 눈을 들어 자신을 향해 있는 카메라에 시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