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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70

실망의 한숨과 함께, 퀸은 펜을 집어들고 "소렌은 좋은 사람이다"라고 적었다. 그 아래에는 최근 알렉산더와의 이혼 사실과 현재 주소를 추가했다.

소렌은 이러한 세부 사항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혼 사실을 적는 행위는 상징적인 장벽이었고, 퀸이 다시 알렉산더를 찾아가지 않도록 하는 억제제였다.

그는 더 이상 그녀에 대한 어떤 애정도 품고 있지 않았고, 그녀의 존재는 단지 그의 짜증을 악화시킬 뿐이었다. 마음속으로 퀸은 자신의 최근 행동이 원인이었는지 궁금했다.

아마도 그녀의 요리가 맛을 잃었거나, 집안일이 소홀해졌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