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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03

웨인의 눈빛에 미묘한 변화가 스쳐 지나갔다. "그럼 뭐지? 네가 한 모든 일 이후에, 내게 뭘 바라는 거냐?"

방 안은 보이지 않는 긴장감으로 무거웠다. 가족의 따스함도, 적의 뚜렷한 적대감도 없는 미묘한 분위기였다.

"아버지는 내게 잘 해주셨다고 생각하세요?" 알렉산더가 반문했다.

당황한 웨인이 받아쳤다. "이제 와서 뭐라고? 내가 너를 홀대했다고 생각하는 거냐? 주식도 나눠주고, 회사도 네게 넘겼는데, 이게 네가 나에게 보이는 감사인가?"

알렉산더의 입에서 건조하고 비꼬는 웃음이 새어 나왔다. "주식이요? 율리시스가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