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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76

카일은 기쁨이 온몸을 타고 흐르는 것을 느꼈다. "알렉산더가 모든 것을 꼼꼼하게 계획했어!" 그가 외쳤다. "우리가 결국 해낼 수 있을지도 몰라!"

퀸은 놀란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갑자기 모든 것이 이해가 됐다. 알렉산더의 겉보기에 수월해 보이는 귀환은 전략 없이 이루어진 것이 아니었다. 그는 내내 비상 계획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그 의미는 분명했다.

카일이 지적했듯이, 만약 알렉산더가 무모하게 돌아와서 중요한 주주 회의를 놓쳤다면, 그가 그녀를 데려왔다 하더라도 그들 둘 다 빈털터리가 되었을 것이다.

계획 없는 귀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