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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73

갑작스러운 물보라와 함께, 퀸은 물 밖으로 끌려 나오는 자신을 발견했다. 그녀의 폐는 공기를 갈망했고, 그녀가 내쉬는 숨은 헐떡임과 물이 뿜어져 나오는 혼합물이었다.

주변 세계가 현기증 나는 원을 그리며 돌았고, 그녀는 자신이 땅바닥에 누워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녀는 눈을 뜨려고 애썼지만, 그녀를 맞이한 것은 오직 삼켜버리는 어둠뿐이었다.

알 수 없는 힘이 그녀의 가슴을 누르고 있었고, 짠 물줄기가 그녀의 입에서 통제할 수 없이 쏟아져 나왔다. 영원처럼 느껴지는 시간이 지난 후, 그녀의 가슴에 쌓인 숨이 갑자기 솟구쳐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