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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65

퀸의 시선이 문으로 향했다. 그 장벽은 여전히 견고하고 방해받지 않은 채로 서 있었다. 아무도 들어오지 않았다. 혼란의 물결이 그녀를 덮쳤고, 당혹감의 흔적이 그녀의 얼굴에 새겨졌다. 그녀는 반쯤 깬 꿈의 안개 속에 갇혀 있는 것인지, 아니면 환각을 경험한 것인지 의문이 들었다.

그녀는 일어서려 했지만, 딱딱한 바닥에 오랫동안 앉아 있어 다리가 저려 있었다. 하지만 그녀의 다리는 그녀를 배신해 우아함과는 거리가 먼 모습으로 소파에 다시 쓰러지게 했다. 그녀는 종아리를 움켜쥐었고, 따끔거리는 감각이 그녀의 피부를 찌르며, 얼굴이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