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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57

바로 그 순간, 월터의 눈이 살짝 떠졌고, 그는 그녀를 내려다보며 입술에 미소를 머금었다.

바닥에 쓰러져 있던 퀸은 입술을 꽉 다물고 아무 말 없이 물러났다. 그녀는 순순히 월터의 곁으로 돌아갔다. 그는 잠시 그녀를 관찰하며 미소를 유지하다가 다시 눈을 감았다.

퀸은 그의 옆에 조용히 앉아, 시선을 자신의 발목을 묶고 있는 밧줄로 향했다. 그 끈은 신발 끈보다도 얇았지만, 그녀가 풀려고 시도해도 풀리지 않는 방식으로 매듭지어져 있었다.

매듭과의 헛된 싸움 끝에, 그녀는 나무 줄기에 기대어 지쳐 쓰러졌다. 결국, 그녀는 자신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