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지 못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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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46

카일이 떠난 후, 퀸은 소파에 깊이 파묻혀 생각에 잠겼다.

그녀는 기억을 억지로 떠올리는 것이 헛된 노력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 기억은 자연스럽게 펼쳐져야 했다. 자신의 생각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월터에게 감금당했던 끔찍한 3일과 같은 깊이 각인된 기억들을 파헤쳐야 할 것이다.

애비게일이 해외로 모험을 떠났던 때. 그리고 발레리와의 혼란스러운 상황. 발레리의 이름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가자, 퀸은 문득 깨달았다 – 그녀는 또 잊어버렸다.

하루 종일 머리를 짜내봤지만, 그 모호한 기억은 여전히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있었다. 망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