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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43

연구실을 떠나, 퀸은 카일의 뒤를 따라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 계단을 내려갔다. 그녀는 기계적인 움직임으로 식탁에 앉아 음식을 먹었다. 그녀의 시선은 멀리 떨어진 어딘가를 향해 있었다.

그녀를 관찰하던 카일의 눈썹이 걱정스럽게 찌푸려졌다. 아무도 살지 않는 집을 지키는 일은 정말 고문과도 같은 시련이었다.

몇 입 먹은 후, 퀸은 식욕이 없다는 듯 고개를 저었다. 카일이 식사 잔여물을 치우고 물러난 후, 저택의 웅장함은 다시 한번 침묵에 휩싸였고, 퀸은 홀로 남겨졌다. 그녀는 푹신한 소파에 몸을 묻고, TV 리모컨을 손가락으로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