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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36

시체 안치소의 차가운 기운이 퀸의 몸을 관통하며 전율을 일으켰고, 화재로 인한 발레리의 죽음이라는 현실에 그녀의 숨이 멎었다. 한때 생기 넘쳤던 발레리가 지금은 어떤 모습일지에 대한 끔찍한 이미지가 그녀의 생각을 가득 채우며 사라지지 않았다.

입구에 도착하자 퀸의 시선이 방 안을 훑으며 몇몇 익숙한 얼굴들을 확인했다. 그중에는 슬픔에 잠긴 남편, 발레리의 배우자가 있었다. 한 여자의 울음소리가 가장 크게 울려 퍼졌고, 눈물로 얼룩진 그녀의 얼굴은 남편의 어깨에 파묻혀 있었다. 이는 끔찍한 소식을 듣고 다른 주에서 급히 돌아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