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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24

"왜 만졌어?" 그 질문이 공중에 맴돌았고, 퀸은 고개를 들어 그녀 앞에 쪼그리고 앉은 남자의 얼굴에서 똑같은 놀람을 발견했다. 알렉산더의 손이 그녀의 상처에 눌려 있었고, 그의 시선은 새로 흘러나오기 시작한 피에 고정되어 있었다.

그녀는 혼란스러운 마음으로 그저 멍하니 그를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알렉산더는 눈살을 찌푸리며 다시 벌어진 상처에서 퀸의 얼굴로 시선을 옮겼다. "심심해서 그런 거야?" 그의 어조는 가벼웠지만, 눈빛에는 걱정의 기색이 담겨 있었다.

퀸은 입술을 깨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는 정말 심심했고, 심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