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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71

"왜 그가 이런 짓을 했을까?" 그 질문은 비난이 가득한 채로 공기 중에 무겁게 떠 있었다. "그는 케네디 가문의 유일한 상속자야. 결국 모든 것이 그의 것이 될 텐데. 그의 속셈이 뭐지?"

"유일한 상속자라고?" 월터의 비웃음이 침묵을 깨뜨렸다. "정말 나한테 그런 말을 하려고? 그는 이 일이 있기 훨씬 전부터 뭔가를 알고 있었을 거야."

전화선 너머로 한숨 소리가 울렸다, 논쟁에 지친 항복의 표시였다.

더 이상의 말 없이, 월터는 통화를 끝내고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으로 밖으로 성큼 걸어 나갔다.

나가는 길에, 그는 알렉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