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지 못한 사랑

챕터 1389

션은 잠시 멍하니 서 있다가 갑자기 미친 듯이 달려나갔다.

하지만 몇 걸음도 채 가지 못했을 때 퀸의 목소리가 공기를 가르며 들려왔다. "션!"

그는 도망치는 것과 머무는 것 사이에서 얼어붙었다. 턱을 굳게 다물고 망설이는 순간, 퀸의 목소리가 다시 들려왔다. "네가 떠나면, 난 여기서 죽을 거야."

션은 이제 위험을 감수할 수 없었다. 그는 갈등하며 그 자리에 서 있었고, 퀸이 허세를 부리는 게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녀는 이전에도 여러 번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었다.

30분 후, 퀸은 이 초라한 집에 앉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