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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17

가을바람이 불어와 길가의 나뭇잎들이 휘날리며 떨어졌다.

프레야는 게티 위에 앉아 완전히 넋이 나간 채, 아래에 거의 생기를 잃은 게티를 바라보았다. 흐릿한 시야로 그녀의 표정이 계속해서 변화하는 것이 보였다.

단 2초 만에, 그녀의 눈빛은 광기와 사나움에서 당혹감과 불신으로 바뀌었다.

그녀는 천천히 고개를 돌려 피넛의 맑은 눈과 마주쳤다.

피넛의 손가락이 꽉 쥐어져 점차 그녀의 소매를 움켜쥐었다. 그의 입술이 움직이더니, 다시 말했다. "엄마."

게티의 목을 움켜쥐고 있던 프레야의 손가락이 천천히 풀어졌고, 손등에 묻은 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