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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12

게티는 콧방귀를 뀌며, 발꿈치를 돌려 자리를 떠났다. 그녀는 누가 자신을 막으려 해도 신경 쓰지 않았다. 그저 가방을 집어 들고 나가버렸다.

퀸은 눈꼬리로 게티가 나가는 모습을 흘끗 보았다. 이렇게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 게티가 조금은 변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아니었다. 여전히 예전 그대로의 게티였다.

게티는 퀸에게 성큼성큼 다가와서, 마치 알렉산더가 있던 좋은 시절처럼 행동했다. 정말로 누군가가 나서서 자신을 구해주고 퀸을 곤란하게 만들 거라고 생각했을까?

하지만 알렉산더는 여기 없었다.

게티를 보니 퀸은 약간 흐릿했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