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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

알렉산더와 이혼해야만 그녀는 자신의 아이를 가질 수 있었다.

작년에 퀸이 임신했을 때 일어났던 일이 떠올랐다. 그날, 그녀는 검사 결과를 들고 행복하게 집으로 돌아왔다. 순진하게도 알렉산더와 케이틀린에게 자신이 임신했다고 말하면 그들의 태도가 바뀌고, 알렉산더가 그녀를 조금이라도 더 사랑해 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가혹한 현실은 그녀의 얼굴을 때리는 한 대의 뺨처럼, 그녀의 마음을 산산조각 냈다.

알렉산더는 무심하게 검사지를 던졌고, 그것은 소파 위로 펄럭이며 떨어졌다. 마치 천국에서 절망의 심연으로 추락한 그녀의 마음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