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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74

퀸은 계속해서 월터를 흔들었다. "말해! 네가 한 거야? 어디로 데려갔어? 왜 그랬어? 왜?!"

그녀의 쉰 목소리는 절박함이 가득했고, 고요한 황야를 가로질러 바람에 실려 퍼졌다.

월터는 그저 거기 서서 그녀가 자신을 흔들도록 내버려 두었고, 그의 얼굴은 무표정했다.

그의 침묵은 그녀의 마지막 희망마저 짓밟았다.

그녀는 가슴에 주먹을 내리치기 시작했고, 모든 슬픔을 쏟아내려 했다. 하지만 아무리 세게 때려도 그는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갑자기 그녀는 그를 밀쳐냈다.

"월터, 꺼져! 다시는 보고 싶지 않아!" 그녀가 소리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