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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52

월터는 웃음을 참을 수 없었고, 랜든에게 의미심장한 눈빛을 보냈다. "진심이야?"

랜든은 그저 눈을 굴릴 뿐이었다. 그녀에게 맞받아치고 싶지 않아서가 아니라, 그냥 그녀를 상대하기에는 너무 귀찮았기 때문이었다. 월터도 그녀의 헛소리를 믿을 만큼 바보는 아니었다.

월터는 생각에 잠긴 듯 컵 테두리를 손가락으로 쓸었다.

그가 말했다. "그러니까, 너희 둘 다 쓸모가 없네."

애비게일의 얼굴이 창백해졌다. "뭐 하려고? 이 자식, 날 구하러 왔다면서!"

월터가 그녀를 힐끗 보았다. "네가 나를 믿지 않는다고 하지 않았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