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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51

월터는 의자에 기대앉아 애비게일과 랜던을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다.

"네가 나타날 줄 알았어," 월터가 말했다.

랜던은 한마디도 하지 않고 그저 응시했다.

월터는 그를 위아래로 훑어보고 비웃었다. "이런, 너 트럭에 치인 것 같은 꼴이네."

"여기서 뭐하는 거야?" 랜던이 마침내 물었다.

"당연히 점수 정산하러 왔지. 며칠 동안 너 기다리고 있었어." 월터는 물잔을 내려놓고 일어나 슬렁슬렁 걸어왔다.

애비게일의 눈은 두 사람 사이를 오갔고, 그녀는 조용히 랜던 뒤로 물러났다. 그녀는 월터를 잘 알지 못했지만, 그에게서 심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