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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46

애비게일은 눈을 깜빡이며 무거운 한숨을 내쉬었고, 그녀의 손은 죽은 무게처럼 바닥에 떨어졌다.

그녀는 망했다. 완전히 망했다. 더 이상 싸울 기력조차 없었다. 랜던이 이렇게 다 망가진 상태에서도 그녀를 거부할 수 있을 거라고 누가 생각했겠는가?

그녀는 랜던을 바라보며 말했다. "네 맘대로 해. 하지만 내가 널 구했으니, 적어도 빨리 끝내줄래?"

이제 그녀가 할 수 있는 것은 랜던이 그녀의 고통을 오래 끌지 않기를 바라는 것뿐이었다.

그녀가 말하는 순간, 갑자기 그녀의 몸에 무게가 실리는 것을 느꼈고, 다시 숨이 막힐 것 같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