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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36

애비게일은 눈을 굴리고 싶은 충동을 참으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진짜요? 이런 상태에서도 날 협박하려고요?" 그녀가 쏘아붙였다.

랜던은 반박할 힘조차 없어서 그저 침묵을 지켰다.

애비게일은 도구들을 힐끗 보더니 메스를 집어들었다. 랜던의 부하들이 핀셋으로 총알을 빼내려 했지만, 그건 말도 안 되는 시도였다.

그녀는 먼저 살을 절개해 총알의 위치를 확인한 다음에야 빼낼 수 있었다.

마취제가 없다는 것은 랜던이 극심한 고통을 견뎌야 한다는 의미였다.

그는 수건을 꽉 물고 애비게일에게 살기 어린 눈빛을 보냈다.

심지어 그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