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지 못한 사랑

챕터 1213

길에서는 아무도 말을 하지 않았고, 그 침묵이 좀 으스스했다.

숲을 빠져나오자 밖은 완전히 대낮이었고, 어두운 숲과 비교하면 완전히 다른 세상 같은 느낌이었다.

이번에는 다른 길을 택했다. 물론 숲속에서는 조금 더 길었지만, 집에 더 가까웠다. 야생동물들은 이미 정리되어 있어서 여행은 순탄했다.

그들의 마을에는 의사가 없었다; 근처 읍내로 가야 했다. 사실 읍내라기보다는 번화한 마을에 가까웠다. 그곳에는 사람들이 더 많았고, 괜찮은 진료소가 있었다.

어쨌든, 이곳은 알리스테어의 영역이었다. 지금 알리스테어가 잠적해 있어서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