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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99

퀸은 시선을 돌리며 냄비에 남은 마지막 야생 채소를 집어 조용히 씹었다.

그녀의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지만, 그건 단지 그들 둘만 여기 있기 때문이었다. 숲은 엄청나게 넓었고, 세상과 단절된 듯한 느낌이 들어 그녀의 모든 오래된 습관들을 버리게 만들었다.

외부의 소음도 없고, 판단하는 사람도 없었다. 그들이 무엇을 하든, 아무도 알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일단 여기를 떠나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몰랐다.

알렉산더도 시선을 돌리고 야생 채소를 집어 씹기 시작했다.

고요한 침묵 속에서 퀸은 갑자기 윙윙거리는 소리를 듣...